결국 사람이 중심이다 — 인간과 AI의 선순환 루프(Loop)
Session Overview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코드 생성 비용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개발 속도는 고작 몇 걸음 빨라졌을 뿐이다. 이는 도구(Tooling)의 문제가 아니며, 그동안 직시하기를 거부해 왔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문제'다. 개발 업무의 진정한 병목 구간은 코드를 타이핑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가장 큰 병목 구간은 '이 코드는 누가 소유하는가?', '누가 검증하는가?', 'AI 에이전트가 자신 있게 엉뚱한 코드를 배포해 버렸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와 같은, 코드 주변에 있는 '직원'들과 그들 간의 '협업'이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도구들이 조직 내에 새로운 협업 문제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던 공백 구간을 더 선명하게 드러냈을 뿐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 기술을 잘 모르는 동료들이 왜 완벽해 보이는 데모를 불신하는 게 당연한지
- 리뷰의 단위가 어떻게 '코드 한 줄'에서 '디프(Diff, 변경 사항 비교)'로, 이제는 '기획서(Spec)' 단계로 격상되고 있는지
- 테스트 코드가 AI 코딩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획서' 역할을 대신하게 된 이유
이어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팀이 되어 협업하고,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며, 반드시 누군가의 '이름(책임)'을 걸고 결정해야 하는 최종 단계에서는 일부러 멈춰 서도록 설계된 서비스인 '김치(Kimchi)'의 라이브 데모를 공개한다.
Speaker
박지수 지사장은 통신,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기술 및 비즈니스 리더다. KT 연구소 개발팀장, GSMA Future Networks Group 매니저, Nokia Digital Operations 프리세일즈 임원, AWS Senior Account Manager를 거치며 통신·제조·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 최적화 기업 CAST AI의 한국 지사장으로 재직하며,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하는 AI 혁신을 확산하고 있다.